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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백내장 수술 3편: 수술 당일 실제 후기, 마취부터 회복까지

by 로얄제리 2026. 10. 7.

이 글은 "57세 백내장 수술" 시리즈(총 5편)의 3편입니다. 이번 3편에서는 수술 당일에 실제로 경험했던 과정과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려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노화로 눈이 침침해지면서 많은 시니어분들이 받고 있는, 이미 대중화된 수술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먼저 경험한 사람을 통해 미리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면 걱정과 두려운 마음보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며 적절한 수술 시기와 렌즈 선택 등 수술에 필요한 여러 과정을 판단하고 준비하시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 글의 핵심 요약

  • 수술 시간: 예약 12시, 병원 도착 11시 15분, 실제 수술은 약 20분
  • 마취: 점안 마취 (안약을 넣은 느낌과 비슷)
  • 통증: 수술 도중 짧게 묵직하고 얼얼한 느낌이 있었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음
  • 가장 힘들었던 점: 통증보다 움직이지 않고 고정 자세를 유지하는 것
  • 수술 직후: 회복실 의자에서 약 15분 휴식, 눈 보호대를 씌운 뒤 남편과 자차로 귀가
  • 다음 날: 병원에서 안대를 떼자 흐리고 뿌옇던 눈앞이 환하고 선명하게 보임

1. 수술 2일 전부터 점안한 안약 2종

수술 2일 전부터 정해진 횟수대로 넣어야 하는 안약은 2종류였습니다. 처방받은 대로 잊지 않고 점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바로낙 (소염안약): 하루 2회, 아침·저녁
  • 크라비트 (항생제 안약): 하루 4회, 아침·점심·저녁·취침 전.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한 안약인 만큼 더 신경 써서 점안했습니다.

안약별 용도와 점안 스케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2편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수술 당일 아침,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수술 후에는 한동안 눈에 물이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 기간이어서, 2~3일은 머리를 감지 않고 버텨볼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부터 감았습니다. 수술 당일은 화장 금지(선크림도 금지)라는 병원 안내문을 참고해서, 세안 후에는 유분기 없는 가벼운 스킨만 발라 주었습니다.

제 수술 예약 시간은 12시였고, 병원에는 11시 20분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출발 전에 중요한 일이 하나 더 남아 있었는데, 3종의 안약 중 하나인 트로페린(일회용 점안액)을 출발 30분 전부터 10분 간격으로 3회 점안하는 일이었습니다.

👁️ 수술 당일 타임라인 (트로페린 점안 포함)

트로페린은 동공을 충분히 확대해 수술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안약입니다. 간호사분께 듣기로는 개인차가 있지만 점안 후 4시간~8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고 합니다.

시간 내용
10:30 트로페린 1회차 점안 (별다른 변화 없음)
10:40 2회차 점안, 바로 동공이 확대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약간의 눈부심과 빛 번짐 체감)
10:50 3회차 점안 완료
11:00 남편과 함께 자차로 병원 출발
11:15 병원 도착, 접수
12:00 수술 예약 시간 (실제 수술 약 20분)
수술 직후 회복실 의자에서 약 15분 휴식, 눈 보호대를 씌운 뒤 귀가

3. 병원 도착, 접수부터 동공 확장까지

병원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여서 자차로 여유 있게 출발했고, 주차 후 올라가니 11시 15분이었습니다. 접수를 마치자 병원에서는 가장 먼저 트로페린을 정확히 3회 넣고 왔는지, 그리고 수술할 눈이 어느 쪽인지를 확인했습니다.

수술 전에 담당 선생님을 뵙고 곧바로 수술실로 가서 대기했습니다.

4. 수술실 입장, 마취와 수술 과정

수술실에 도착하니 이미 수술을 받은 분들이 회복실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술 가운으로 갈아입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일회용 위생모를 착용한 뒤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요즘에는 백내장 수술이 흔하고 대중적인 수술인 만큼 별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수술대에 누워 간호사분께 전체적인 수술 과정과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긴장감이 확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 수술 중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절대로 움직이지 말 것!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면 어쩌나, 팔다리에 쥐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입안이 바싹 마르고 호흡도 빨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쭤보니 "그럴 경우에도 몸을 움직이지 말고 말로 먼저 상태를 이야기해 달라"라고 당부하셨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대부분 점안 마취(안약으로 하는 마취)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눈 주변을 소독하고 눈을 고정하는 절차가 이어졌고, 수술할 한쪽 눈만 열어 놓은 얼굴 덮개가 올려졌습니다.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는 맥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를 체크하는 맥박산소측정기가 끼워졌습니다. 눈에 물을 들이붓듯이 마취 안약이 두세 차례 넣어졌고, 담당 선생님의 "이제 시작합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점안 마취는 통증이 느껴지기보다는 그냥 눈에 안약을 넣은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5. 백내장 수술 중 느낌과 통증 (약 20분 소요)

수술이 시작되고 나서는 시야에 빛과 그림자, 색깔이 뒤섞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술실 천장의 밝은 조명빛과 레이저 불빛이 시야에서 퍼져 보였습니다. 수술이 눈을 뜬 채 내 눈앞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금 뭔가 진행되고 있구나"라는 감각이 가장 또렷했습니다. 수술 도중 중간중간 안약을 자주 넣어 가며 진행되었고, 실제 수술은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수술 중 통증과 힘들었던 점

  • 통증 정도: 수술 도중 선생님께서 "아파요"라고 미리 2~3번 정도 말씀해 주신 후, 눈을 깊이 찌르듯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과 동시에 안구가 얼얼한 느낌의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잠깐 아프다 만 정도였으며, 이 동안 규칙적인 기계음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 통증보다 수술 내내 움직임 없이 고정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술하는 눈동자가 흔들리면 안 되어 특정한 한 곳만 계속 집중해서 봐야 했고, 수술받지 않는 반대쪽 눈도 감거나 깜빡이지 못하고 있으니 그 점 때문에 긴장되고 힘들었습니다.

6. 수술 직후, 회복실에서 귀가까지

수술이 끝난 뒤에는 침대가 아니라 편안한 의자에 앉아 약 15분 정도 회복실에서 쉬었습니다. 수술 부위에는 거즈인지 큰 반창고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패드 같은 것을 눈 주변에 대고,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회복실에서는 간호사분이 그 위에 플라스틱 모양의 눈 보호대를 씌워 주셨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렇게 눈을 가린 상태를 안대라고 부르겠습니다.

남편과 함께 병원에 왔기 때문에 귀가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한쪽 눈만 수술을 했더라도 운전하기에는 눈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시력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니, 보호자와 동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술 당일 안대 착용, 다음 날 병원 방문, 눈 비비지 않기 등 수술 후 관리 방법은 2편에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7. 당일 저녁과 다음 날, 안대를 뗀 순간

  • 수술 당일 저녁: 수술 직후라 보는 것이 불편했고, 수술하지 않은 눈까지 흐릿하게 보여서 불편했습니다.
  • 수술 다음 날: 병원을 방문해 안대를 떼어낸 순간, 흐리고 뿌옇던 눈앞이 환해졌고 평소보다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시야의 느낌과 회복 속도는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불편한 증상이 있거나 불안하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8.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을 직접 경험한 실제 후기로, 수술 과정과 수술받은 느낌을 솔직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계셔서 이 글을 찾아보신 분이 계시다면, 무엇보다 본인의 상태에 대해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4편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기를 놓쳤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완결편에서는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수술비 청구 후기를 다룹니다.

📌 안내 및 주의사항

•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아닙니다.

• 수술 결과나 만족도, 통증 및 회복 속도는 개인의 눈 상태와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수술 여부나 방법은 반드시 담당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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